권영진 시장·의료 단체 中 방문
세계의료관광연맹 포럼서 홍보

대구시가 사드 사태 이후 침체됐던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구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나흘 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세계의료관광연맹(GCMA) 포럼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포함한 방문단과 대구컨벤션뷰로, 경북대학교병원, 올포스킨피부과 등 의료관련 단체가 참가해 의료관광도시 대구를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28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중국세계의료관광연맹 꾸신 대표이사의 면담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다. 중국세계의료관광연맹은 이번 포럼에 대구시를 공식 초청했다.

중국세계의료관광연맹은 중증환자를 미주, 유럽 또는 일본으로 송출하는 전문에 이전시 및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전국적인 연맹이다. 지난 7월 대구 메디엑스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형미용에 치우친 중국의료관광객을 중증환자 치료분야까지 확대하려는 대구시와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됐다.

중국 전역에서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중국세계의료관광연맹 포럼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대구컨벤션뷰로와 경북대학교병원, 올포스킨피부과에서 한 섹션씩 주제 발표를 진행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에서 ‘대구의료관광의 장점 및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발표해 모든 참석자들에게 메디시티대구의 우수성과 대구로의 중증환자 송출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베이징 방문을 통해 사드 사태 이후 침체된 중국의료관광객의 유치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성형미용뿐만 아니라 중증환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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