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하고 싱싱한 동심, 단아한 운율로
발랄하고 싱싱한 동심, 단아한 운율로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8.12.20 19:49
  • 게재일 2018.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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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밝은 지팡이’

이재순 지음·고요아침 펴냄
동시조집·1만2천원

동시 작가로 지역에 저명한 이재순(68) 시인이 동시조집 ‘귀가 밝은 지팡이’(고요아침)를 펴냈다.

‘귀가 밝은 지팡이’는 40여 년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온 저자의 첫 동시조 모음집이다. 저자의 동시조에서는 3장 6구 45자 내외의 시조의 정해진 구조에 맞춰 단어를 음악적으로 변주하는 시조만의 매력과 이를 적절히 해체하고 다듬어 동심까지 곁들여진 동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재순 시인
이재순 시인

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는 단짝, 2부는 골목길이 훤하다, 3부는 사과밭 지나기, 4부는 그네를 주제로 어린 시절을 동경하고 그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며 이들을 위해 지은 애정이 오롯이 담아져 있다.‘연필’ ‘낮달’ ‘물오리’ ‘변덕쟁이’ 등 발랄하고 싱싱한 어린이들의 사유를 시조의 단아한 형식에 담아냄으로써 한국 동시조의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재순 시인은 “주변에 존재하는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나에겐 친구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나눈 이야기들을 우리 고유의 시조 운율에 맞춰 써 보았다”며“이 동시조집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널리 읽혀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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