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은 2018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한 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송년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문화 수혜지역 확대 및 면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선보이는 ‘말뚝이 변검’이 바로 그것.

21일 오후 2시 입암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송년 문화공연은 영양군 댄스 강사팀의 댄스 공연과 구본진 마술사의 ‘말뚝이 변검’ 공연으로 이뤄진다.

‘변검’은 중국 사천지방의 전통극인 천극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가면이 순식간에 바뀌는 놀라운 예술표현 기법이다. 중국 변검의 한국인 전수자인 구본진은 기존의 중국 변검을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의 탈과 탈춤에 접목시켜 한국판 ‘말뚝이 변검’으로 재창작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영길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공연은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면 소재지에서 개최하는 만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공연에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문화향유의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