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에 있는 미군부대 부지반환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열린다.

곽 의원(대구 중·남구·사진)이 주최하는 토론회에서는 캠프워커, 캠프조지 등 남구에 있는 미군부대 부지반환 결정 이후 현 상황을 주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 인지에 대해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대구시 군공항이전과 성극모 팀장이 ‘캠프워커 부지반환 추진상황’, 한국토지주택공사 LH대구경북본부 건설사업단 권대혁 단장이 ‘캠프조지 외국인아파트 부지반환 추진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국방부 시설제도기술과 이인구 과장과 주민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미군부대가 대구에 8군사령부라는 이름으로 설치된 지 68년이 지났고 남구에는 미군기지 캠프워커 23만7천평을 필두로 캠프헨리 7만3천평, 캠프조지 2만평 등 모두 33만평 규모로 남구 전체 면적의 6.2%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미군기지는 지난 2002년 3월 캠프워커 헬기장과 동편활주로 구간의 반환결정 이후 지난 2011∼2014년 대구시에서 부지 매입을 완료해 대구 대표도서관과 공원, 주차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현재 3차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인 캠프워커 서편활주로 개통을 위해 대구시와 남구청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미군에서 오는 2019년 12월19일자로 ‘캠프조지’ 내 외국인아파트의 임대차계약 종료하겠다고 밝혀 37년만에 부지를 반환받게 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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