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외딴집이나 식당 등을 돌며 억대 도박판을 벌인 남녀 혼성도박단 5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상주경찰서는 19일 새벽 1시께 상주시 이안면 안룡리 ‘이름 없는 집’ 식당에서 억대 도박판을 벌인 남녀 혼성 도박단 50명을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붙잡힌 도박단은 전모(41·수원 권선구 세류동)씨 등 남자 22명과 권모(46·부산 서구 암남동)씨 등 여자 28명 등 모두 50명이다.

이들은 평택, 수원, 인천, 대구, 부여, 단양, 상주, 문경 등지에 거주하는 자들로서 외딴 주택이나 식당 등을 물색, 장소를 이동해 가면서 세칭 아도사끼 도박을 일삼은 혐의다.

당시 도박 현장을 급습한 경찰은 수표, 현금 2억원과 자동으로 현금을 세는 기계 1대, 승패기록 메모지, 모포, 화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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