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효도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의 참뜻을 스스로 실천하는 경주시 황성동 사무소 김덕윤(56. 경주시 동천동)동장.
그는 6.25 전쟁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박선자(74)씨를 모시며 매주 토요일 천북에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 집안 청소 및 목욕을 시켜드리고 경로당을 방문, 동네 어른들에게 과일과 음료수를 대접하는 등 어머니에 대한 효가 지극해 주민들에게 효자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또 김 동장은 20년 전 친구 신모씨가 사망하자 건천읍 화천에 혼자 살고 있는 6.25 미망인 신씨의 모친 박모(75)씨를 매월 3~4번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박씨를 병원으로 모시고 집안청소 및 밑반찬도 준비해 식사도 도와주는 등 친자식처럼 마음을 쓰며 아들 노릇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80년초 박씨의 주택 구입비 50%를 도와주기도 했다는 것.
그는 고향발전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공무원이다.
김 동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지난 1968년 경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 70년 9급 공무원으로 출발, 97년 내무부장관 표창, 2003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04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가족으로는 오석순(52)씨와 1남1녀.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