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회(회장 강호권)는 최근 경주시 보건소가 관리하고 있는 방문보건대상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무의탁 독거노인 및 영세장애인 가정에 설맞이 후원금(15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단체는 경주고등학교 졸업생들로 지난2000년 4월에 결성, 경주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노인정 의료봉사를 비롯해 자연보호 활동, 이미용봉사, 불우학생 장학금지원, 독거노인 집 도배 및 장판교체 , 하반신마비 장애우 가정 컴퓨터 전달, 생필품지원, 불우이웃 돕기 등 많은 사업을 해 왔다.

이번 후원금은 경주시 보건소가 관리하고 있는 방문보건대상자 중 노동일을 하다가 경추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정모(49)씨 등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위로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정씨는 경추손상으로 목 이하 부분은 감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소변 줄 및 기관지절개관을 해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특히 부인과 1남2녀의 자녀는 한달에 15만원의 사글세방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에 강회장은 "경제난으로 어려운때 소외된 계층을 찾아 앞으로 더욱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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