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보호사업을 확정, 시행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학교주변 도로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을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으로 등·하교 통학거리를 확보, 매년 늘어나는 차량으로 학교주변 간선도로 및 소도로에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관내 31개 초등학교에 총사업비 52억9천만원을 투자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계획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구 시가지 중심학교인 계림초등 및 구획정리지구내 동천초등학교를 우선 시범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경찰서 및 인근 주민, 학부형, 학교 관계자, 교사등과 협의를 해 시공 중 이며 유림초등 등 5개 초등학교는 학교, 주변상가, 주민 등의 공청회를 거쳐 올해 말까지 준공키로 했다.

따라서 과거 도로교차로에 설치된 평면상 횡단보도를 험프식 횡단보도로 설치,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가 원거리에서도 어린이 보도 통행의 식별이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시는 학교측과 상의해 개방된 담장을 친환경적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꽃거리 및 화단을 조성키로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