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빠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무료로 라식시술을 해 건강한 삶을 찾아준 의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시 성동동 성모안과 원장 김형일씨.

김 원장은 "평소 지역치안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들이 안경을 끼고 근무하는 것이 안타까워 무료 라식 시술을 해 주기로 마음먹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60여명을 무료시술로 광명을 되찾아 주었다"고 밝혔다.

라식교정술은 각막을 엷게 벗겨낸 뒤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고 다시 각막을 덮어 씌우는 방법으로 특수 안약으로 마취하기 때문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수술시간은 10분, 다음날 눈을 뜨면 0.5~1.2의 시력이 회복된다.

이에 경주경찰서(서장 김성배)는 18일 대회의실에서 무료로 경찰관에게 라식시술을 해준 김형일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서장은 "안경 착용으로 불편해 하던 경찰관들에게 무료로 라식수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지역 치안을 위해 더욱더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