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라벌대학 고속전기철도과(학과장 공정식)는 철도 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해 ‘2004년 고속전기철도과’를 신설해 전문기술 및 실무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1월 서라벌대학과 철도청 전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상호간 관학협력을 체결, 상호 기술교류 및 교수지원활동, 공동실습장활용, 기타 정보제공 등 7개항을 공동 노력키로 협약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1세기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라는 목표를 세우고 철도산업분야에 집중적인 연구와 시설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열차의 고속화 및 전철화라는 신철도 기술시대를 맞이해, 오는 2020년까지 전철화율 80%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신기술 개발 및 시설 선진화에 집중 노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가적으로 철도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철도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느껴 서라벌대학에서 21세기 철도 산업을 이끌어 갈 유능한 철도공무원 육성이라는 확실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고속전기철도과를 신설했다.

따라서 서라벌대학은 우수한 시설과 전문 교수진 그리고 지역철도 산업이라는 확실한 인프라를 통해 졸업 후 전원 철도청, 철도시설공단 및 철도공사, 지하철공사 등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속전기철도과는 이번 관학협력체결을 계기로 2005년도에 학생들의 실무실습 및 현직자의 직무교육을 위해 경주역내에 철도청과 공동으로 전철실무교육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12월 20일부터 현재 서라벌대학 고속전기철도과 1학년 재학생 10명이 4주 일정으로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소재 철도인력개발원에 연수생으로 입소해 실무교육 중에 있으며, 교육 수료 후 향후 철도청 및 철도공사에 특채로 채용되는 방안을 협의하고 졸업과 동시에 철도청 및 철도공사에 입사시 다각적인 인센티브 제공도 협의 중이다.

이번 철도청과의 관학협력을 계기로 지하철 및 철도관련 산업체와의 산학협동체제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철도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 특성화 학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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