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전국 눈높이 어린이 축구대회 개최와 10여개의 잔디 구장 조성 등으로 축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무산중학교(교장 서상윤)가 축구부를 창단했다.

특히 무산중학교는 국가 대표 선수 출신의 우수한 현역 지도자를 영입해(총감독 변병주 , 감독 김기식) 1, 2학년을 주축으로 체계적인 축구부 운영을 시도, 이상적인 학원 스포츠와 특기ㆍ적성의 전문화 모델을 제시해 특색 있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도시 중심 학교로 운동부가 운영되던 것과는 달리 무산중학교는 농촌 소재 학교로서는 드물게 과감한 투자와 전 교직원과 학생 및 지역민 전체의 결집력으로 내실 있는 축구부 육성을 하기로 했다.

또 학업과 운동을 병행한 선진 시스템을 구축해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인 우수 선수를 육성해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넓은 운동장과 최신 시설을 완비한 체력단련실, 유휴 교실을 활용한 축구부 합숙소, 축구 전용 구장이 현재 확보돼 있으며, 향후 잔디 구장도 마련할 예정이어서 기능적 공간 및 시설이 모두 갖추어지게 된다.

한편 현재 경주시 관내 19개 중학교 가운데 축구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없어 소년체전을 비롯한 각종 축구대회에 경주시 소속 중학교가 참가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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