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불모지로 방치된 북천둔치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서천·북천둔치를 체육·문화·환경 생태보전 자연학습단지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오는 2005년 북천둔치에 친수공원·자연학습공원·체육공원·생태공원 등 환경친화적인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또 시가 북천을 서천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쾌적한 시가지 환경을 조성키 위해 내년에 구간별로 조성할 북천 시민공원사업 추진 현황은 황성대교에서 경주교까지 1.5km구간에 징검다리와 분수대 및 생태연못을 갖춘 친수공원을 조성하고 경주교에서 알천교까지 1.3km구간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위한 장미원, 야생초화원 및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자연학습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알천교에서 동천교 구간2km는 오리숲을 비롯한 천림복원지, 수중보 등 자연학습단지와 역사, 문화공원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동천보에서 보문호 구간 1.7km는 어린이를 위한 하천생태 체험장 및 벽천폭포조성 등 하천생태계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따라서 시는 웰빙시대를 맞이해 시민건강을 다지는 체육시설 인프라구축을 위해 북천둔치에 산책로를 비롯한 자전거 전용도로 및 인라인스케이트 도로를 각각 조성키로 했다.

이에 시는 시가지를 감싸고 흐르는 남천·서천·북천 3대 하천 자연생태 복원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생태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체력증진을 도모 할 수 있는 레포츠, 관광 종합코스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경주/황성호기자 sh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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