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에 사랑을 싣고 스윙하세요’

경주시 양남면 우리골프클럽이 오는 5월 3일 지역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위한 위한 자선 골프 행사를 마련해 골프가 부(富)의 싱징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불식시키고 골프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에서 힘든 역경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행사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과 주최측 골프장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기부할 계획이다.

또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5월 첫째주 월요일을 소년소녀가장의 날로 정하는 한편 매년 11월 첫째주 월요일은 불우이웃돕기의 날로 정해 당일 수입금 전액을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골프를 사랑하고 이번 행사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팀(3~4인)과 개인(1~2인)으로 오는 4월 29일까지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우리골프클럽 이정환 지배인은 “지역 업체들부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이번에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고객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서 최초로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우리골프클럽은 지난해 9월에 개장한 일반대중골프장으로 국민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골프장이며 삼태봉과 동해의 수려한 자연경관 배경 아래 코스길이 3,044m(9홀 파36), 연습장 215M(24타석)의 규모로 조성돼 골프 매니아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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