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내음이 입맛을 사로잡는 '남산옥수청정미나리' 맛보셨나요?"

남산옥수청정미나리가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식탁에서 입맛을 돋구고 있다.

청정미나리는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남산계곡내 0.9㏊규모의 비닐하우스속에서 지하 150m의 암반 관정에서 뽑아 올린 맑은 지하수로 키워 타 지역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특유한 향이 특징이다.

일반 미나리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곳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상수원보호구역인 경주 남산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향후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며 농외소득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생산량이 부족해 남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에게만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청정미나리는 현재 없어서 못 팔 정도다.

3년 전부터 이곳 7농가가 작목회를 구성해 현재 0.9ha의 미나리를 재배해 오고 있으며올해 5천400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석수 작목회장은 "현재 생산량이 부족해 판매망을 넓히지 못하고 있고 지하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지하수만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주로 직판장을 운영하고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넓혀 내남 특산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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