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옥경)가 발전소 주변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조성과 육영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월성원전본부에 따르면 발전소 주변지역 육영사업으로 2004년 올 한해도 주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 학교에 교육 기자재구입과 특기부 및 특기적성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과 육영사업에 크게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전은 오는 2월 초, 중, 고교 졸업생에게 약 1천5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업성적 우수자와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3억6천여만원만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2억4천여만원의 학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원전 주변지역학교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특기부 및 특기적성 교육 지원, 교육기자재 지원, 급식비 지원 등에 8억1천만원의 학교 지원비를 지원할 계획도 함께 세우고 있다.

특히 지역여건상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4월경 주변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아동뮤지컬과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월성원자력본부 홍보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발전소 주변지역 육영사업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 자라나는 세대들이 이 고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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