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내년말까지 6.5km 조성

고도 경주에 신라시대 옛 수도의 경관을 복원하는 왕경(王京) 도시림이 조성될 전망이다.

27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경주시 서라벌대로에서 보문단지까지 6.5㎞여 구간과 명활산성의 역사유적지, 경주엑스포공원 등에 왕경도시림을 조성한다는 것.

도시림 조성지역에는 신라시대 왕 56명을 상징하는 느티나무와 백일홍, 소나무, 회화나무 등 56개 종류의 향토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또 서라벌대로에서 보문단지 구간에는 중앙분리대 3m와 양쪽 각 8m의 수림대를 조성하고 불국사와 석굴암, 보문단지 등에도 도시림을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서라벌대로~보문단지 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도 함께 세워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에 경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신라의 옛 수도의 정취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고도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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