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클러스터 핵심인프라”
오늘 제263회 2차 정례회서
대구산업철도선 건설사업 함께
선정 촉구 건의안 각각 채택

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가 19일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과 대구산업선 철도 예타 면제사업 선정을 촉구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제263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 촉구 결의안과 대구산업선 철도 등 예타 면제사업 선정 촉구 건의안’을 각각 채택한다.

이날 오전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한 후 정례회에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물산업클러스터 내 입주한 물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검·인증하는 기관으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구 설립이 절대적인 핵심 인프라로 인천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물기술인증원 입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상당 부분 마무리 하고 내년 1월께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2월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과 대구 신서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할 계획이다.

대표발의자로 나선 임태상 의원(기획행정위원장·서구)은 “지난달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연내 선정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포함한 추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그동안 경제성 논리에 막혀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되어 있어 그 필요성은 이미 인정받았다. 정부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과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관계 부처에 각각 전달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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