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동 고분군 경관조명
2년 만에 문화재청 승인
고령군 “다양한 볼거리 제공”

▲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을 따라 설치된 볼라드 등. /고령군 제공

[고령]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경관조명 설치(L=2.1KM)가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지산동 고분군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경관조명 기본계획 용역을 국내 최고 전문가(비츠로 대표 고기영)가 수립해 테마관광지를 시작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유산추진단의 고분군 보호를 위한 방재시설공사(CCTV)와 동시에 추진, 문화재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터파기로 인한 경관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6월 문화재현상 변경허가 신청이 부결 되자 전문가와 방향을 재설정해 시뮬레이션하는 등 2년여 노력 끝에 심의 승인 결과를 이뤄냈다.

고령군에서는 현재 대가야왕릉길 걷기대회, 왕의길 고분트래킹 등 다양한 자체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다양한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운영 중에 있다. 고분군 주변 관광지는 2017년 말 기준 69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내년부터 지산동 고분 길을 경유하는 대가야 걷는길(L=45KM, 사업비 19억원, 문체부 관광자원개발사업 실시설계완료)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류정희 관광진흥과장은“테마관광지와 지산동고분군 경관 조명 설치로 관광객의 야간 안전사고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2018년 7월부터 시작된 테마관광지 야간개장을 활성화해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서 “대가야 걷는 길 조성 사업, 4월 개장 예정인 대가야생활촌과의 연계, 문화재 야행(夜行)사업 공모, 대가야체험축제 고분군 야간 트래킹 등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동고분군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추진과 함께 대가야 야경(夜景)‘빛의 길’(Light of path)을 통해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19년 상반기 준공예정으로 사업비 총 8억원이 투입된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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