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 청년 일자리사업공모
市, 50개 사업 국비 222억 확보
전국 3번째… 광역시 중 최다
시비 등 포함 전체 457억원 투입

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50개 사업에 국비 222억 원을 확보해 경북·전남에 이어 전국 3번째 규모, 광역시 중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

대구시는 50개 사업 국비 222억 원에 지방비(173억 원), 자부담(62억 원)을 포함한 총 457억 원을 투입해 지역 청년 2천40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정부가 공모·지원하고 사업을 설계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사업 유형으로 추진된다. 지역정착지원형은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 직접일자리 제공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고용친화대표기업 청년 채용지원사업(183명), 청년 일꾼 채용지원사업(225명), 자동차부품기업 청년 채용지원사업(270명), 사회적경제 청년인턴사업(61명) 등 21개 사업에 333억원을 투입해 1천403개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한다.

창업지원(임대료, 컨설팅, 공간 등) 및 고용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는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80명), 청년 아이디어구현 플랫폼 운영(100명), 의료창업 및 취업지원사업(60명) 등 12개 사업에 64억 원을 투입해 489명의 청년을 고용하고, 사회서비스 등 직접일자리 지원 및 인건비를 지원하는 민간취업연계형은 청년 pre-job 지원사업(240명), 청년사업장-청년잇기 ‘예스매칭’(80명) 등 17개 사업에 60억 원을 지원해 514명의 청년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 일꾼 채용지원사업은 국비 25억 원과 시비 16억 원, 자부담 9억 원 등 50억 원을 투입해 225명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채용시 1인당 월 160만 원을 지원하고 채용기업에는 인건비 인센티브를, 구직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자동차 부품기업 청년고용 창출 지원사업은 국비 30억 원, 시비 19억 원, 자부담 10억 원 등 60억 원을 투입해 270명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시는 연말까지 사업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중에는 사업 시행공고를 거쳐 중소기업·사회적기업 등의 연초 채용계획에 맞추어 청년 취업에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청년 고용 여건이 전국적으로 어렵지만 대구는 더욱 힘든 환경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번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는데 지원하고 기업에는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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