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화연구원·호남학연구원
이어 올해 6월 8일 개최한 ‘영호남 문화사 대계’ 세미나를 포함해 지난 2년간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영호남의 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호남이 함께 동학운동의 역동성과 현장성을 재조명하고, 동학운동을 통해 오늘날과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우락 영남문화연구원 원장은 “동학운동은 한국의 역사에서 전근대와 반근대의 분기점이 될 만큼 큰 사건이었다. 영남의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했고, 전봉준을 중심으로 호남의 민중들이 동학의 이념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영호남은 동학과 관련하여 매우 긴밀한 연대감을 지닌다”면서 “특히 3·1운동의 동력원이자 최전선이 됐던 동학운동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의 민족사에 내포된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