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제효과도 315억 추산
외국인 방문객 만족도 더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 호평 받아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 대동난장.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9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가 진행한 축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615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유발 242억원, 소득유발 114억원, 취업유발 846명, 고용유발 376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행사 기간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도 외국인 8만3천465원으로 내국인(6만7천526원) 대비 1만5천원가량 많았다.

이에 따른 직접 경제효과는 방문객이 직접 지출한 소비 지출액과 방문객 수(103만여 명 중 유효방문객 46만여 명)를 곱해 산출해보면 약 315억여 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탈춤축제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선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 대한 전체 만족도(5점 만점) 조사에서 외국인은 항목별 평균 4.06점으로 내국인(3.74점)보다 높았다. 특히 외국인 방문자의 경우 평균 체류 기간은 1.39일로 전년도(4.62시간)보다 6시간(25%)가량 더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주차장, 교통, 안내표지판 부족 순이다. 불편한 사항으로는 음식과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이 언급됐다. 축제 방문객 거주지는 경북, 대구,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 상가 등에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국밥·간고등어 등 순이다. 안동 음식에 대한 인지도는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헛제사밥 순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음식 만족도(5점 만점)는 평균 3.87점이다. 식당 등 상가에 대한 만족도는 서비스·음식점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가격에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메뉴 다양성과 위생 상태는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식당들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만족도 순위를 결정했다”며 “이를 내년도 축제에 결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흘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8에는 103만여 명(외국인 4만6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동을 찾았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