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관, 신성일 영화 인생 담긴 생전 모습 사진 20여 점 전시

▲ 고(故) 신성일 49재 추모행사 포스터.  /영천시 제공
▲ 고(故) 신성일 49재 추모행사 포스터. /영천시 제공

지난달 4일 별세한 한국영화계의 큰 별 고(故) 신성일 49재 추모행사가 오는 21~23일 3일간 영천에서 진행된다.

영천시민회관과 별빛영화관에서 ‘맨발의 청춘’, ‘왕십리’등 고인을 추모하는 영화가 3일간 상영되고, 특히 시민회관에서는 그의 반세기 영화인생을 담은 스틸컷, 영천에서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20여 점이 전시된다.

22일 49재는 서울 진관사와 영천 괴연동 소재 본가에서 가족과 그를 기리는 지인들에 의해 엄수되고, 다음날인 23일 오후 2시부터 영천시민회관에서 추모행사가 열려 고인에 대한 추모 열기를 이어간다.

▲ <E345><E346>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맨발의 청춘’   (1964년)
▲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맨발의 청춘’ (1964년)

이번 추모공연은 유리상자 이세준씨가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비롯한 추모곡을 부르고 이언화 무용단의 천도, 살풀이춤으로 진행된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장남 강석현씨를 비롯한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추모 공연 후 고인의 대표작 ‘하숙생(1966년)’이 상영된다.

신성일은 1960년 데뷔 후 5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한국 영화를 대표했던 배우다. 지난 4일 타계해 생전에 살았던 영천시 괴연동 자택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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