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개편 앞두고 의견 접수
‘노선 증설·버스 증차’ 요청 최다

2019년 7월로 예정된 시내버스 노선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9회의 읍면동 주민 토론회를 열어 내년에 시행하게 되는 노선개편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 직장인과 학생들처럼 주간일정으로 주민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포항시청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적극 활용해 최대한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이에 시민들은 평소 포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과 개선됐으면 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12월 14일 기준 시청으로 확인된 노선개편 건의사항만 약 900건으로,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접수된 건의서까지 취합하면 1천건은 가볍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된 건의서 중 대다수는 노선 증설 및 버스 증차로 대중교통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다음으로는 BIS(버스정보시스템)와 유개승강장 설치 등 시설물과 관련된 건의가 많았다. 시는 이번에 접수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년 1월에 예정돼 있는 시민대토론회를 비롯한 시의회 보고 이후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에 대한 최종 확정을 지을 예정이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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