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만대씨 가족 등 7가족
책 읽는 가족에 선정

▲ 포항시립도서관이 지난 15일 포은중앙도서관 로비에서 개최한‘2018 마침표 그리고 시작’행사에서 책읽는 가족 등 각 분야 수상자들이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 제공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이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포은중앙도서관 로비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말축제프로그램인 ‘2018 마침표 그리고 시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 제공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시립도서관 우수 이용자와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독서대 기증 등 독서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가 큰 서보국 포항시 서점조합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함께 각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한국도서관협회와 시립도서관이 선정하는 책 읽는 가족은 올 한 해 동안 1천27권을 대출, 1인당 257권의 책을 읽은 허만대씨 가족을 비롯한 7가족, 27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받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출권수가 많고 연체율이 적은 모범 다독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총 210권을 읽은 표세환씨를 비롯한 도서부문 11명, 비도서 부문 6명, 총 17명의 이용자가 선정됐다. 또 한 해 동안 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힘써온 모범 작은 도서관으로 연일 미르, 효곡 열린, 연일 해돋이 작은도서관이 선정됐으며 포은중앙도서관 김명순씨를 비롯 총 12명의 자원봉사자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강사의 도움 없이 회원들 자체적으로 독서회 및 독서동아리를 꾸려나가며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에세이포은을 비롯해 모두 11개의 독서동아리가 상을 받았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시상을 통해 시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자발적 도서관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2019년에도 책 한권으로 얻을 수 있는 삶의 행복이 커질 수 있게 시민들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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