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인재 배치 심사숙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정기인사 시기를 다음주로 못박았다.

최정우 회장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는 다음주에 발표할 수 있을 것같다”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이라고 하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 변화 폭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이번 인사가 소폭인지 대폭인지는 나중에 보시고 직접 판단해 주시라”면서 “이 자리에서 그걸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변했다.

외부 인사에 대해서는 “거의 섭외했다”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신성장 전문가를 외부로부터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최 회장의 취임 후 첫 인사로 최정우호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팎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지난 11월 100대 개혁과제 발표와 함께 서울사무소 인력 중 상당수를 포항·광양으로 분산배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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