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학생 돕기 운동
2·28 국가기념일 지정 공로
중등교육부문 수상자 선정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대구교육상’ 중등교육부문 수상자로 안인욱<사진> 전 교육국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안 전 교육국장은 재임 시절 교육 수요의 충족과 지원을 위해 교육정보원을 개관했으며 ‘난치병 학생돕기’ 운동을 전개했다. 그는 이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18억 7천여만 원을 모금해 어려움에 처한 난치병학생들을 지원하면서 남다른 교육애는 물론 참스승 상을 세웠다.

이 뿐만이 아니라 퇴임 후에도 대구교육박물관 설립을 위한 자문활동 및 각종 자료 770여점을 기증하는 등 대구교육박물관 개관과 원활한 운영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그는 2.28 민주운동의 주역인 대구고 1회 졸업생으로서 2.28 민주운동 기념사업회 제7대 공동의장을 맡아 학생 시민들의 민주시민 의식 고양과 긍지를 높이고자 적극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28 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고, 그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19년 대구미래역량교육 설명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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