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
송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소상공인 등 애로사항 청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
지방선거 잡음 등 사과

자유한국당 곽대훈<사진> 대구시당 위원장은 13일 대구 한 중식식당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그나마 요즘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자유한국당에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보수의 중심 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며 “지역현안 해결과 정치적 논리 부족 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해서는 3선 이상의 중진의원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선의원만으로는 원내 지도부에 입성하기가 어렵고, 지역을 현안 해결과 정책을 펴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해 “소상공인 특위와 중소기업 특위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혁신과 미래포럼’을 발족해 지역국회의원들과 지역의 현안 등을 챙겨나가겠다” 고 말했다.

그는 지난 6·13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웠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곽 위원장은 “공천과정에서 일어난 잡음 등 여러 가지 실망시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시도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은 이런 일들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비대위체제에서 공천제도 개혁도 하나의 과제로 돼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일어난 공천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등을 보완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전망했다.

곽 위원장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우리당이 좀 더 국민에게 다가가는 문 정부의 실정과 정책 방향에 대한 대안 제시는 물론 신랄한 비판도 이어나가는 등 충분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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