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무역사절단 파견
현지 42개 기업과 상담
스마트폰 관련 ‘인트인’ 등
짭짤한 수출 계약 올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일본에서 짭짤한 수출계약 실적을 올려 주목된다.

경자청은 지난 11일부터 나흘 간 일본에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계약예상액 800만7천 달러와 상담추진액 941만4천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경자청의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이인선 경자청장을 비롯해 대구경자구역 소비재 품목 생산기업 7개사가 함께 참여했고 이들은 모두 42개 기업과 수출상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액분석기 및 분석알고리즘’을 생산하는 (주)인트인은 일본의 P사와 K사로부터 제품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납품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2년 동안 800만 달러(80억원 규모)를 수출하게 된다. 또 ‘알루미늄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주)창보는 TJ사 바이어로부터 5만 달러(5천만원 상당)의 추가 주문을 받았고 잡채 등 즉석냉동과 북어 미역국을 생산하는 세연식품은 일본 현지에서 순대·족발을 생산 및 유통하는 T사에게 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자청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기대이상의 수출계약과 상담 실적을 올린만큼 앞으로 일본 기업과 소비자를 겨냥한 소비재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테크노폴리스, 국제패션디자인 지구 등 대구 지역에는 많은 기업이 입주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며 “국내·외로의 판로개척과 기업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 확대 등 적극적인 판로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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