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김태리. /tvN 제공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김태리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7~30일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크게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었더니 이병헌이 12.9%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2위는 김태리(9.0%)였다.

둘은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 남녀주인공을 맡았다.

이병헌은 노비에서 미군이 된 유진 초이, 김태리는 명문가 애기씨지만 밤에는 저격수로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으로 분해 시대적 아픔을 일깨웠다.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8.7%)과 손예진(5.3%)은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

4위에는 현재 tvN 수목극 ‘남자친구’에 출연 중인 박보검(6.1%)이 차지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가 끝날 무렵 ‘남자친구’ 첫 회가 방송돼 박보검은 올해 신작없이 상위권에 들었다”고 했다.

이밖에도 장미희, 서현진, 최수종, 유동근, 공유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갤럽은 올해는 비지상파 드라마가 약진한 한해였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올해의 탤런트’ 1위 대표작은 모두 지상파 드라마였으나 2018년은 비지상파 드라마 주연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