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가구 3분의 1 수준

은퇴 가구의 소득은 월평균 152만원으로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은퇴 가구의 연간 총소득은 1천826만원, 월평균 152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퇴한 가구의 가구 총소득은 경제활동가구 4천955만원의 37% 수준이었다.

은퇴 가구의 소득 중 64%는 이전소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소득은 생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정부나 가족 등이 보조하는 소득 등을 뜻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급여, 실업급여 등은 공적 이전소득에 속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주는 생활비 등 친지나 기관 등 정부 이외의대상으로 대가 없이 받는 지원금은 사적 이전소득에 해당한다.

은퇴 가구가 쓰는 월평균 생활비는 102만7천원에 달했다. 이중 식비, 주거비, 의료비에 쓰는 것은 전체의 50%였다. 경제활동 가구는 생활비의 28%만 식비, 주거비, 의료비에 사용했다.

은퇴 가구의 2013∼2016년 평균 가구 경제 상황을 보면, 가구주의 평균연령은 74.6세, 가구원 수는 1.6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년의 거주형태를 보면, 자녀동거가구는 23.7%로 2008년에 비해 3.9%포인트 감소했다. 노인 독거 가구는 23.6%로 같은 기간 3.9%포인트 늘어났다. 노인 부부 가구는 48.4%에 달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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