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3명·4급 8명 승진
행정국장·총무과장 바뀔 듯
감사관에 이은미 과장 내정

경북도교육청 개청이래 최대 승진인사가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사실상의 첫 인사로 교육청의 향후 운영방향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교육청 최고위직인 3급 3명, 4급 4명이 이달말로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고위직의 무더기 인사가 예고됐다. 우선 3급인 윤영태 행정국장, 김동구 구미도서관장, 권정숙 상주도서관장이 공로연수를, 조기정 감사관은 퇴임한다. 또 서기관 4명도 공로연수를 떠남에 따라 3급 승진 3명, 서기관 승진 8명 등 대규모 승진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교육청 최고수장인 행정국장을 비롯 총무과장 등 요직이 모두 바뀔 것으로 보여 직원들의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감사관은 이미 이은미 재무정보과장이 승진 내정됐다. 교육청 일반직 최고수장인 행정국장 후보에는 김호묵 기획조정관과 정경희 총무과장이 유리한 고지에 선 가운데 임종식 교육감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경우 심영수 학교지원과장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등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무과장 하마평도 무성하다. 그동안 교육청의 경우 고참 서기관이 총무과장에 보임됐으나 이번에는 신임 서기관 승진과 동시에 총무과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기관에는 총 8명이 승진할 전망이다. 박진우 인사계장, 허사문 계약계장, 김락원 감사계장, 이용재 복지계장, 최해수 총무계장, 김규활 법무계장, 최종복 민원계장, 이철연 공보계장 등이 유력후보군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에도 발탁인사가 이뤄질 경우 이중 1~2명이 탈락될 수도 있어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높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1일쯤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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