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58개 지역 운행
일일 평균 60여명 이용
주민 97% 이상 ‘만족’ 응답

[영주] 영주시 행복택시 운영사업이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는 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읍·면 58개 마을지역 1천439 가구를 대상으로 2017년 1월부터 행복택시를 운행했다.

행복택시는 총 3만9천여명, 일일 평균 60여명이 이용하는 등 교통오지 지역 주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이 되고 있다.

행복택시는 버스 미운행 지역의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택시를 이용하는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다.

해당 마을과 읍·면 소재지 구간을 운행하며 버스 기본요금과 같은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제도다.

시는 현재까지 행복택시 운행에 대한 이용만족도를 파악, 서비스 개선에 참고하기 위해 11월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70여명이 설문에 참여해 97% 이상이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기본요금과 운행 회수가 적절하다는 의견은 각각 77%와 73%, 해당마을과 협약해 운행 중인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78%가 친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대상마을 주민들의 대다수가 노년층으로 편리하고 행복한 교통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긍정적 의견이 다수로 나타난 만큼 지속적인 운행과 운행 회수가 부족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마을별 운영실적을 면밀히 파악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시는 동지역에 거주하지만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일부 마을 주민들을 위해 2019년부터 행복택시를 동지역까지 확대해 운행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