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9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2일 부회장 및 사장단 인사를 시행하면서 김용환(62·사진) 현대차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했다. 김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오랜 기간 그룹의 실질적인 ‘2인자’역할을 수행했다.

198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발령난 지난 2003년까지 20년 동안 현대차에서 일했다.

이후 지난 2010년 그룹 기획조정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기존 우유철 부회장은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우유철 부회장은 지난 2010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라 9년째 현대제철 경영을 맡아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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