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6차로… 13분 단축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간 6차로 확장구간이 12일부터 개통된다.

이 도로는 2011년 11월부터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에서 영천시 본촌동까지 총 연장 55.03km를 대상으로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 공사를 벌여왔다. 8천913억원이 들었다.

도로 확장으로 통행속도는 시속 69km에서 95km로 빨라지고 구간 운행시간이 48분에서 35분으로 13분 정도 단축됐다. 연평균 460억원의 편익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산·경주권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대구·경북권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유치 및 지역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경남·울산·부산 방면에서 경북도청신도시 접근도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시설로는 분기점 2곳(언양, 영천), 나들목 3곳(활천, 경주 ,건천), 휴게소 4곳(언양 상, 경주 하, 건천 상·하), 교량 57곳 1천661m, 터널 1곳 185m, 암거 61곳 2천335m, 방음벽 102곳 4만8천312m 등이 설치되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교량 등 구조물이 낡아 시설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등 기존 4차로로서는 교통량이 한계점에 다다른 구간이었다”며 “6차로 확장·개통으로 지역균형개발과 동남부지역의 도청신도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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