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과정 신예 뮤지컬 배우·극작가 참여
노블컬·호러·판타지·스릴러 등 참신한 소재
직접 작사·작곡 신상 창작 뮤지컬 9편 선봬

▲ 제3기 DIMF뮤지컬아카데미 공연 모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뮤지컬 배우·극작가들의 리딩공연이 마련된다. 리딩공연은 창작뮤지컬이 정식공연으로 탄생하기 전 관객과 처음 만나는 형태의 공연으로, 배우들이 무대 위에 대본과 악보를 들고 올라 최소한의 무대 배경과 효과음, 조명 등과 함께 대본 리딩을 하는 공연을 뜻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대표적인 뮤지컬 인재 육성사업인 제4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최종 성과발표회인 ‘리딩공연’을 오는 14일 오후 2시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개최한다.

이번 리딩 공연은 제4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기량을 쌓아가고 있는 뮤지컬 배우 과정 교육생들이 창작자과정 교육생이 직접 작사·작곡한 총 9개의 작품을 공연한다.

리딩공연에서는 노블컬(Noble+Musical), 호러,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하고 참신한 장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딩 공연의 성격상 특별한 세트나 무대 없이 대본과 노래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는 무대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배우 과정 중 입문과정 교육생들이‘마음속의 별’(손수민작·김서희 곡), ‘더 모텔’(김민주 작·진주백 곡), ‘내일은 주인공’(채아름작·이선영 곡), ‘몽마의 유혹’(윤진실작·진주백 곡), ‘비계 덩어리’(김병호작·김서희 곡), ‘좀비 워크샵’(염보라 작·이선주 곡)을 파트 1, 2로 나워 각 15분 내외 공연하며 전문과정 교육생들은 ‘파편’(홍연주작·정나영 곡), ‘폰 메크’(정한빛작·정혜영 곡), ‘B[삐:]사감’(변지민작·곡)을 각 30분 내외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들 배우·창작자과정 교육생들은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창작자과정 20명, 배우과정 25명 총 45명이 선발됐다. 배우과정은 이달말까지 총 9개월간 연기, 보컬, 안무 등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창작자과정 교육생들 또한 뮤지컬 대본과 음악의 기초에서부터 소재 찾기와 음악 분석, 작가·작곡가의 파트너십을 통한 협업에까지 이르며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번 제4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리딩공연’은 고등학생 이상의 창작뮤지컬을 사랑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신청은 DIMF 사무국으로 사전 전화신청 및 DIMF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2015년 출발한 지역 최초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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