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 전당 송년음악회 '동행'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등 200여 연주자 참여
세계적 첼리스트 에밀로브너 첫 내한
경주시립합창단, 시민 합창단과 웅장한 무대
28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 지휘자 김강규 첼리스트 박유신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 (왼쪽부터)

(재)경주문화재단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인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와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 경주시립합창단(지휘 김강규), 그리고 세계 최정상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와 주목받는 신예 첼리스트 박유신 등 총 200여 명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1부는 첫 내한으로 경주를 찾는 세계적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와 신예 첼리스트 박유신이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독일 드레스덴 칼로 마리아 음악원 교수인 에밀 로브너는 생상스의 ‘첼로를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와 야나체크 국제콩쿠르를 통해 2018년 가장 주목받은 첼리스트 박유신은 포퍼의‘헝가리안 랩소디’를 각각 연주한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를 들려준다. 박유신은 포항 출신으로 지난 4월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드레스덴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아카데미 소속으로 금호 영챔버 아티스트로 선정돼 금호아트홀에서 초청연주를 했으며 명지휘자 잔달링의 지휘로 드레스덴 국립음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이어 2부에서는 연이은 매진과 호평으로 지역예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경주시립합창단이 1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합창단,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마이 웨이(My way)’‘홀로아리랑’‘광야에서’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팝송과 대중가요를 들려준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경주예술의전당의 마지막 공연인 2018년 송년음악회는 앞으로 더 많은 관객과 동행하고자하는 경주문화재단의 소망을 담았다”며 “이번에 특별히 준비한 1+1 티켓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가족 및 친지들과 동행을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