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만나 양국 우호교류 협력 방안 논의

▲ 11일 이철우(오른쪽)경북도지사가 경북도청을 방문한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대리와 새마을운동 사업과 우호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베쿠마 메르다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대리가 11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우호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원화된 한-에티오피아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대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 지사와 베쿠마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대리는 그간 경북도가 추진해 온 새마을운동 사업과 경북도-에티오피아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2012년 경북도는 에티오피아 새마을 시범 마을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이 경북도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베쿠마 대사대리는 “에티오피아는 동아프리카의 정치·경제·외교의 중심지로 10년간 연평균 10%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1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놀라운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북도와의 교류, 특히 새마을운동의 전수를 통해 에티오피아에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에티오피아는 1963년 수교를 맺은 각별한 국가이며 경북도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면서 “이미 세계에서 최고의 지역개발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경제·과학·농업·관광·교육 등 다방면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시작해 2010년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도는 지금까지 아프리카·아시아 15개국 50개 마을에 500여 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주거환경 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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