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상-이지형

[경주] 경주세계문화 엑스포가 최근 엑스포공원과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신라의 미소, 수막새를 찾아라’ SNS 이벤트 당선작을 발표했다.

문화엑스포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의 보물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한 이벤트 심사결과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1점, 장려 5점 등 총 8점을 선정했다.

천년고도 경주의 밤을 잔잔한 미소로 밝히고 있는 수막새 사진이 금상을 차지했다. 원근법을 활용한 독특한 구도와 심미적 표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엑스포 공원과 심벌을 배경으로 깜찍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어린이 사진, 동상은 경주 톨게이트 앞 수막새 사진이 각각 선정됐다.

▲ 은상-김채언
▲ 은상-김채언

수상작은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 장려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엑스포 공원, 박물관, 삼릉, 감은사지, 월정교 등 주요 명소는 물론 각종 기념품, 책자 및 자료집, 시내버스 노선안내도, 자녀가 그린 그림 등 곳곳에 새겨진 기발한 수막새사진 149점이 접수돼 반응이 뜨거웠다.

▲ 동상-ronnie dayo
▲ 동상-ronnie dayo

특히 1972년 경주박물관장이었던 고 박일훈 선생이 일본인 다나카 도시노부로부터 수막새를 기증받을 당시 사진, 1980년 발행된 한국미술 5천년 기념우표에 등장한 수막새, 20년째 간직하고 있는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배지 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사연들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이벤트는 얼굴무늬 수막새와 함께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는데 경주와 엑스포, 수막새에 얽힌 생생한 풍경과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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