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개국서 교육자 600여명 참석 기대

대구시가 미래인재 양성을 이끄는 아시아지역 과학교육자들의 장(場)인 ‘2020년 제7회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EASE 2020)’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만 화롄에서 열린 2018년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 상임이사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차기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EASE)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의 5개 동아시아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과학교육자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국가 간 과학교육 네트워크형성을 위해 2009년 설립됐다. 동아시아교육학회는 2년마다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참여가 급격히 늘면서 아시아 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과학교육학회로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0년 8월 경북대학교에서 열릴 이번 국제 학술회의에는 총 16개국 600여 명 이상의 교육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등 지역의 과학 교육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2020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과학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인 박윤배 교수는 “대구는 1960년대 말 경북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에 앞장서 왔으며 역량있는 과학교육자들이 많아 과학교육 행사 개최의 최적지”라며 “여러 기관과 협조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를 유치하고 참가자들이 학술적, 문화적으로 최대한 만족하는 국제회의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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