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 포항 해도지점 손효정(오른쪽 두번째) 과장이 보이스피싱을 막은 공로로 포항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NH농협은행 포항 해도지점 제공
NH농협은행 한 직원이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 감사장을 받았다. 포항 해도지점 손효정 과장은 최근 20대 여성 고객으로부터 저축성 보험 및 예금 약 1천만원을 해지한 뒤 타 은행으로 이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손 과장은 해지금액의 사용 목적을 묻고 고객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 고객이 머뭇거리는 상황을 포착하고 금융사기임을 직감했다. 이에 손 과장은 고객과의 대화 이후 본인의 전화로 고객이 거래하는 타은행에 전자금융 사기신고를 하고 경찰서에 사건접수를 안내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손효정 과장은 “요즘엔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층들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많이 입는 것으로 안다”며 “고객들이 전화금융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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