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포항서 사흘간 개최
지능·퍼포먼스·국방로봇부문
초등~대학생 274명 참가 경합

포항시와 경상북도 및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국방로봇 3개 종목에서 총 55팀 274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능로봇 부문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창의적 로봇 기술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자유분야 창작 지능로봇 제작을 통해 로봇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지능능력, 센서, 메커니즘,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특히, 의료 서비스 로봇, 탐사로봇, 제조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스마트팜 봇, 무인자동차, 협동 로봇 등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퍼포먼스로봇 부문은 로봇과 함께 무대, 의상, 음악 등 스토리를 구성해 5분 이내의 로봇공연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참가해 말을 타고 묘기를 하는 서커스 로봇, 드론을 이용한 군무, 로봇의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태권도 등으로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지상방산이 후원한 국방로봇 부문은 국방로봇 지상 분야 요소기술을 미션화한 총 4개 트랙을 제작해 로봇의 험지극복능력, 계단등판능력, 재난구조 및 장비운반 능력 등을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로봇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로봇산업의 주역이 될 로봇인재 배출과 포항이 로봇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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