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종합기준 6.2%
경북은 8.9%로 가장 높아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지난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10월 전월세전환율’에 따르면 주택종합 기준 6.2%로 전월과 같았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 연립다세대주택 5.8%, 단독주택 7.6%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7%, 지방 7.3%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전월세전환율은 전월 6.3%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통계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월세전환율이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전월세값이 중장기적으로 동반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3%로 가장 낮고, 경북이 8.9%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7.2%→7.0%), 부산(6.8%→6.6%), 대전(7.2%→7.1%) 등은 9월 대비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5.9%→5.8%), 단독주택(7.7%→7.6%)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는 9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고, 단독주택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4%, 단독주택 6.9%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8.4%, 단독주택 9.2%로 나타났다.

한편,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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