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권역단위 종합개발 전수조사

경북도가 10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시군에 조성 중이거나 준공된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116개 전 권역에 대해 사업추진 상황 및 운영실태 등을 전수 조사한다.

준공된 일부 권역의 소득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장이 부실 운영되고 있거나 아예 운영조차 못 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은 마을간 역사·문화적 배경이 같고 유대감이 강해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지역을 묶어 농촌마을 경관 개선, 기초생활·소득기반 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22개 시군에 100개 권역을 조성했으며, 현재 16개 권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전수조사로 주민갈등,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개발 전문가 등과 함께 3개반 12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위탁협약서 및 운영위원회 활동사항, 이용료 징수에 대한 승인 여부, 분기별 점검 여부 등 사업장 운영관리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전수조사에서 드러난 부실운영 지구는 전문가 컨설팅으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고, 컨설팅 후에도 활성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시군이 직접 운영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