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2018 포항예술인한마당’
시립중앙아트홀서 ‘영일만 사람들’전
시청 대잠홀서 ‘별신님 오시는 날’ 공연

포항지역 예술인들이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포항예총 송년예술제<사진>가 열린다.

(사)한국예총 포항지회(회장 류영재)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과 시청문화동 대잠홀에서 ‘2018 포항예술인한마당’을 개최한다.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가 주관하는 ‘영일만 사람들’전과 한국연극협회 포항지부 주관의 창작연극 ‘별신님 오시는 날’이 전시와 공연 부문 작품으로 두 곳에서 나뉘어 선보인다.

▲ ‘2018 포항예술인한마당’포스터. /포항예총 제공
▲ ‘2018 포항예술인한마당’포스터. /포항예총 제공

미술전시 ‘영일만 사람들’전은 미협 포항지부 소속 70명의 작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각계각층의 시민의 모습들을 표현한 인물작품 70여 점이 출품된다. 오늘의 포항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작가들과 시민들 모습에서 함께하는 사람의 의미를 새삼 느껴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의 시승격 70년을 기리는 함의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연극 ‘별신님 오시는 날’은 지역에서 창작되고 초연되는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맥과 전승이 소멸돼 가는 지역의 ‘해양문화콘텐츠’ 동해안별신굿에서 그 모티브를 얻어 창작 초연되는 작품이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보유자인 고(故) 김용택씨가 극중 별신굿 퍼포먼스와 관련해 심도 있는 자문과 지도를 했다. 동해안별신굿은 동해안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 부락민의 평안과 장수를 비는 무속적 축제로 종합예술제의 성격을 가진다.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은 “우리 고장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영일만 사람들’전과 지역창작콘텐츠로 성장해 나갈 연극 ‘별신님 오시는 날’에서 우리지역 예술인들이 지닌 열정과 역량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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