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ㆍ연예일반
“군 생활이 저를 성숙하게 만들었죠”려욱, 솔로 앨범 ‘너에게 취해’ 발표
“내년 ‘슈주’ 완전체 컴백도 기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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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2.06   게재일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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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고개 드니 네 얼굴이 반짝이네/ 별생각 없이 고개 든 너 내 목소리 기억할까/ 별탈 없이 잘 지내길 별일 없이 또 만나길’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욱·31)은 2016년 10월 11일 입대해 충북 증평군 육군 37사단에서 군 복무를 하고 올해 7월 10일 만기 제대했다.

군에서도 팬클럽 엘프(E.L.F)를 위해 틈틈이 편지 쓰기를 잊지 않았던 그는 지난해 3월 공식 홈페이지에 ‘파란색 별’이라는 제목의 시를 올리기도 했다. 증평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스쳐 지나는 생각을 글자로 붙잡아둔 것이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둔 이야기는 두툼한 앨범이 됐다. 오는 11일 공개되는 미니 2집 ‘너에게 취해’ 얘기다.

지난 4일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에서 취재진과 만난 려욱은 군에서 느낀 소회와 한뼘 성장한 자신의 음악,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청사진을 밝혔다. ‘어린왕자’라는 별명답게 천진난만한 미소는 여전했다.

“군에서 많이 성숙해졌어요. 옛날에 저는 참 예민한 사람이었고 별 것 아닌 일에 화도 잘 냈거든요. 그런 걸 반성하고 지난 10년간 연예인 생활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주변 사람에게 고마움도 느꼈고요. 입대할 때만 해도 일본어도 정복하자, 영어도 정복하자 목표를 많이 세웠는데 생각보다 군에서 너무 바쁘거든요. 결국 ‘건강하게 무사히 전역하자’로 마무리가 됐어요. (웃음) 군은 물론 힘든 곳이지만 ‘려욱이도 했다더라’는 얘기가 여러분에게 힘이 되면 좋겠어요.”

려욱은 빈틈없이 돌아가는 일과 속에서도 소식을 꾸준히 알렸다.

“한 달 30일 중 하루 편지 쓰는 건데 쉽지 않았어요. 시간을 쪼개 쓰느라 며칠에 걸쳐 한장을 채우기도 했죠. 그래도 대충하고 싶지 않아서 정성 들여 썼어요. ‘파란색 별’을 쓴 건…. 원래 증평이 별이 참 많이 보이는 곳인데, 그날따라 별 하나 없는 까만 하늘인 거예요. 밤하늘에 글자를 하나하나 쓴다는 생각으로 시를 썼어요.”

제대 후 가수로서 고민은 더 깊어졌다.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이자 3옥타브 시의고음까지 소화할 정도지만, 배움에 대한 갈증은 끝이 없는 듯했다.

“군악대에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어떻게 불러야 더 감정적으로 다가가고 세련되게 들릴지 고민했어요. 오래 노래하려면 발성, 호흡 등 기본적인 것부터 연구해야겠다 싶었죠. 얼마 전 매니저 형이 ‘려욱이 창법이 달라진 것 같네?’라고 해서 기분 좋았어요.”

신보 ‘너에게 취해’는 타이틀곡 ‘너에게’(I’m not over you)를 비롯해 ‘우리의 거리’(One and Only), 취해(Drunk in the morning), ‘위드아웃 유’(Without You), ‘섬싱 굿’(Something Good), ‘슈가’(Sugar), ‘파란 별’(The 2nd Story)까지 7곡으로 구성됐다. 려욱이 2016년 1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어린왕자’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솔로 작품이다.

려욱은 “7곡 모두 타이틀이라 생각할 만큼 애착 가는 앨범”이라며 “겨울에 한정되지 않게 사계절 내내 들을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제 슈퍼주니어는 멤버 11명 가운데 이특·희철·신동·강인·예성·은혁·동해·시원·성민·려욱 등 10명이 군 복무를 마쳤다. 사회복무요원인 규현은 내년에 소집 해제된다. 2019년 완전체 컴백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려욱을 포함해 슈퍼주니어는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슈퍼 쇼 7인 도쿄’로 10만여 관객과 만났다. 일본 돔 투어의 상징인 도쿄돔은 회당 5만5천명 수용이 가능한 초대형 공간이다.

“도쿄돔을 꽉 채워서 정말 좋았어요. 목이 터지도록 노래했죠. 멤버들과 신나게 놀면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았어요. 앞으로도 큰 사고 없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드려야겠다 다짐했죠. 솔로 콘서트도 해보고 싶고요. 멤버들은 내년 완전체 컴백을 벌써 기대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노래로 ‘슈퍼주니어스럽게’ 다가가고 싶어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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