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층 43.8%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300개사와 만 15∼29세 청년층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소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현황 및 정책의견,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인식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취업에 호의를 보인 응답자들의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57.7%), 고등학교 재학(51.9%), 대학(원) 재학(42.1%), 대학(원)졸업(39.1%)의 분포를 보였다.

중소기업 취직에 대해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8.2%에 불과했다. 또한 ‘미정·깊이 생각지 않음’에 대한 응답률은 38.0%로 청년층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취업에 대해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긍정·부정적 이미지 모두가 혼재했다.

중소기업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열악한 환경(29%)’과 ‘성장·발전(28.4%)’이라는 응답이 거의 같은 비율로 조사됐다. 이어 △불안함·어려움(23.4%) △도전정신(7.8%) △자율·경쟁(5.4%) △보호와 육성·지원(3.0%) 순이었다.

중소기업 이미지 형성에 가장 영향을 미친 대상으로 △뉴스 기사(66.2%) △교사·교수·동료(41.6%) △SNS 게시물(40.6%) △가족(39.6%) 등이 꼽혔다.

청년층이 취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항목으로는 급여·복지 수준(48.3%), 근무환경·여건(26.1%)이 우선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21일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포인트이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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