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세계 정상에 올려놔

▲ 여고시절 김진호 선수.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 출신이자 한국양궁 원조신궁인 김진호 선수가 2018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일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6명의 최종 후보자를 심의해 프로레스링의 고(故) 김일 선수와 양궁의 김진호 선수를 스포츠 영웅으로 최종 선정했다.

김진호 선수는 1975년 예천여중 2학년때 양궁에 입문해 197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여궁사로 등장했다. 이후 1979년 7월 베를린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등극하며 한국기록경기 사상 최초로 세계를 제패했다. 또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1979년에는 체육훈장 백마장,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김진호 선수가 수립한 생애통산 신기록은 37개로 김 선수는 불모지 한국양궁을 세계 정상으로 올려놓은 제1의 양궁여왕이다.

한편, 김진호 선수의 2018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헌액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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