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올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도 당분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6일 대구·경북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역 일부에서는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10∼30mm, 대구와 경북남부지역은 5mm 미만이다. 경북북부지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가 온 뒤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6일 대구경북의 최저기온은 영하 1∼8℃, 최고기온은 6∼10℃ 사이다. 오는 7일부터는 온종일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주말에는 영하 10℃까지 내려가는 지역도 있겠다.

기습적인 강추위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다가 서서히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며 “특히 8일과 9일은 동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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