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선제적 지진방재대책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장관상 수상 영예

▲ 허성두(왼쪽) 지진대책국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이 2018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거나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열렸다.

시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비롯해 ‘선제적인 지진방재 대책’과 ‘지진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및 긴급 대피공간 확보’ 등의 사례를 발표해 최종적으로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안부는 지난 10월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420개 사례를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33건을 우선 선정하고, 2차로 13일간의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16건을 확정했었다.

이렇게 엄선된 16건의 사례가 국민평가단과 전문가평가단 150명 앞에서 발표됐으며,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투표를 통해 심사가 이뤄졌다.

‘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진이라는 재난을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국민안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했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재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2번째이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와 국민참여단의 현장투표를 통해 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포항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은 향후 발간될 정부혁신 우수사례집에 수록돼 전국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국민의 생명 지키는 국가’라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고, 국민의 안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지진방재 신산업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방재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에게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방재·안전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 우수사례로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고,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모범사례로 초청돼 전국에 소개된 바 있다.

/정철화기자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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