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상도 수상 쾌거

▲ 지난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은 상주상무 선수들이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상주상무 제공
▲ 지난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은 상주상무 선수들이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상주상무 제공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3년 연속 K리그1 잔류를 이뤄냈다.

지난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상주상무가 1-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상주의 2018시즌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상주에서 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전 때문에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두 달간 열 번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난 두뒤에서야 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시즌 후반기에 들어선 지난 9월에는 선수단 대거 전역으로 새롭게 짜인 스쿼드에 발을 맞춰야 했고, 주전선수의 부상까지 겹치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뤄낸 K리그1 잔류이기에 선수단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상주는 잔류의 기쁨과 함께 2018년도 K리그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시상식에서 경고와 퇴장에 따른 벌점이 가장 적은 팀에게 수여되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백만흠 상주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는 “우선 올 시즌을 K리그1 잔류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고 상주시민과 축구팬들의 염원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페어플레이상은 선수들의 인성과 팀워크로 이뤄낸 결과물인 만큼 앞으로도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깨끗한 매너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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